▶ 렌트안정아파트 체납규모 11억달러…평균 6,173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뉴욕시 세입자들이 체납한 렌트비가 2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산됐다.
주택소유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주택개선프로그램(CHIP)’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체납 규모는 18만5,000가구에서 1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입자들 평균 6,173달러21센트의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있다는 의미다.
이번 설문 조사 대상은 뉴욕시의 임대용 아파트 가운데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CHIP은 뉴욕시 전체로 따지면 밀린 집세가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CHIP은 이로 인해 뉴욕시의 상당수 소규모 주택 소유주들이 즉시 도움을 받지 않을 경우 생존할 수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연말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는 뉴욕주의 밀린 집세를 처리하기 위한 13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됐다.
임대업자들은 “연방정부 지원금 13억 달러는 충분하지 않다며 뉴욕주정부 예산을 추가해 밀린 집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CHIP은 세입자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주가 1억 달러의 세입자 지원금을 배정했지만, 신청요건이 까다로워 40%밖에 지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뉴욕주에선 집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의 퇴거가 오는 4월 말까지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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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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