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미 오사카 [로이터=사진제공]
마리아 사카리(25위·그리스)가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의 24연승 달성을 저지했다.
사카리는 3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326만190 달러) 대회 9일째 단식 8강전에서 오사카를 2-0(6-0 6-4)으로 완파했다.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오사카는 지난해 2월 페드컵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58위·스페인)에게 0-2(0-6 3-6)로 진 이후 약 13개월 만에 공식 경기 패배를 당했다.
오사카는 이후 23연승을 내달리며 1년 넘게 패배를 잊고 살았다. 해당 기간에 두 차례 기권패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경기 시작 전에 기권한 것이라 공식 패배로 기록되지 않는다.
오사카의 탈락으로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오사카가 우승하고, 바티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오사카가 1위가 될 수 있었다.
1세트를 6-0으로 가볍게 따낸 사카리는 2세트 들어서는 게임스코어 0-3에서 승부를 뒤집고 1시간 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사카리는 최근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카리는 이어 열리는 비앙카 안드레스쿠(9위·캐나다)-소리베스 토르모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4강전은 바티-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의 대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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