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러몬도 연방 상무장관은 6일 사이버 공격이 일상화된 현실에 기업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은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것이고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들에 2단계 인증과 같은 강화된 보안 기준을 채택하고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인 ‘미국 일자리 계획’에는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자금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면서도 기업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은 정부가 기업들에 특정 보안 조처를 하도록 요구해야 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강압적인 접근법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고 있으며 “2단계 인증과 같은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현재로서는 우리는 이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7일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 단체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을 멈춰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일어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세계 최대 정육업체 중 하나인 JBS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북미 사업장 운영이 일부 중단됐다.
이처럼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민간 기업을 겨냥한 해킹 조직의 공격이 잇따르자 백악관은 민간 부문에 공개서한을 보내 신속 대처와 철저한 대비를 촉구하는 한편 랜섬웨어를 테러 공격에 준하는 우선순위 수사 대상으로 격상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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