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상승으로 재융자도 5.1% 감소해
▶ 평균대출 40만7천달러, 전년대비 5만달러 늘어
지난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모기지 신청 건수도 감소를 보였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4일로 끝난 주의 총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3.1%(계절조정치)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는 컨포밍 론(54만8,250달러 이하) 기준으로 3.17%에서 3.15%로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신청 건수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 건수가 줄어든 탓이다.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5.1% 감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7%나 줄어든 수치다. 재융자 신청 건수 감소폭이 컸다. 재융자 신청 건수가 줄어들면서 전체 모기지 신청에서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61.3%에서 60.4%로 낮아졌다.
이에 반해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실질적인 증감 변화는 없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주택 가격이 주택 구매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모기지 신청에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구입용 모기지 평균 대출금은 40만7,000달러로 지난 2월 41만8,000달러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평균 대출금인 35만3,900달러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주택 소유자가 줄어들면서 4월부터 재융자 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연간 하락폭이 큰 것은 메모리얼데이로 날짜가 줄어든 탓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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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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