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44개은행 분석
▶ PCB 9위·CBB 15위, 5개 은행 20위권에 중국계에는 뒤쳐져
LA 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44개 은행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인은행들은 전반적으로 중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팬데믹 안정에 따라 경제가 개선되면서 한인은행을 포함, 대다수 은행들의 수익률이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2021년 1분기(3월31일 기준) 실적자료에서 총자산수익률(ROA)을 기준으로 발표한 LA 카운티 은행 수익률 탑30 순위에서 BNY 멜론 트러스트가 13.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시티 뱅크가 5.8%로 2위, 퍼스트 크레딧 뱅크가 4.6%로 3위를 차지했다. 뱅크 오브 위티어가 3.0%로 4위를 차지하는 등 탑 4개 은행만 2%이상 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표 참조>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5개 한인은행의 경우 대다수가 10~20위권에 포함되며 중위권에 랭크됐지만 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퍼시픽 시티 뱅크가 ROA 1.7%로 9위에 랭크되며 가장 높았으며 이어 CBB 은행이 1.6%로 15위, 오픈뱅크가 1.5%로 17위, 한미은행이 1.3%로 21위, 뱅크 오브 호프가 1.1%로 26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인은행들의 수익률은 전 분기인 지난 4분기에 비해 대부분 개선됐다. 동 기간 CBB 은행이 1.1%에서 1.6%로 0.5%포인트 가장 많이 개선됐다. 뱅크 오브 호프는 0.8%에서 1.1%, 한미은행은 1.0%에서 1.3%, 오픈뱅크는 1.2%에서 1.5%로 3개 은행이 0.3%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퍼시픽 시티 뱅크만 2.0%에서 1.7%로 0.3%포인트 하락했다.
한인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활발한 대출과 예금 유치로 자산과 대출, 예금고에서 외형 성장을 달성한 것이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며, 수익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무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ROA 수익률이 1.0%라면 자산 100달러를 굴려 평균 1달러를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ROA 수익률이 1%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올 1분기에도 중국계 자본은행들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한인은행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탑10 수익률 은행 중 중국계 은행은 퍼스트 제네럴 뱅크가 2.1%로 6위에 오른 것을 비롯, 아메리칸 플러스 뱅크가 1.8%로 8위, 아메리칸 콘티넨탈 뱅크가 1.7%로 10위에 오르는 등 3개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퍼스트 초이스 뱅크(1.7%) 11위, 프리퍼드 뱅크(1.6%) 12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1.6%) 13위, 캐세이 뱅크(1.6%) 14위, 이스트웨스트 뱅크(1.5%) 16위, 뉴 옴니 뱅크(1.3%) 19위, CTBC 뱅크 USA(1.3%) 20위, 에버트러스트 뱅크(1.2%) 23위, GBC 인터내셔널 뱅크(1.2%) 25위, 퍼시픽 얼라이언스 뱅크(0.9%) 30위 등 수익률 탑30대 은행에 13개 중국계 은행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부실대출과 은행차압매물(REO)을 합산한 자본금 대비 부실자산 비율이 가장 높은 30대 은행 순위에서 한인은행 중에서는 한미은행이 8.2%로 5위, 뱅크 오브 호프가 6.6%로 6위, 퍼시픽 시티뱅크가 1.6%로 21위, CBB 은행이 1.2%로 23위, 오픈뱅크가 0.8%로 28위에 랭크돼 한인 은행권의 지속적인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 전체 부실자산 순위에서는 메가 뱅크가 2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EH 내셔널 뱅크가 19.1%로 2위, 가주 인도국영은행이 17.5%로 3위, CIT 은행이 16.6%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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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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