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 연설…”가입자 1년 내로 50만명 확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위성 기반 인터넷·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200억∼300억 달러(약 22조6천300억원∼33조9천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 연설을 통해 스타링크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머스크는 또 현재 6만9천명인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가입자가 1년 안에 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는 8월에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화상 연설을 한 머스크는 스타링크에 2개의 대형 통신회사 파트너가 있다면서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와의 속도 차이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사업으로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스타링크의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작업을 마무리했다.
스페이스X는 '셸'(Shell)로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2027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 22일 매쿼리 그룹 온라인 기술포럼에서 1천800개의 스타링크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했다면서 기술적으로 오는 9월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링크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월 99달러의 서비스 비용을 내는 가입자가 수백만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머스크는 "우리가 파산하지 않고 성공한다면 좋은 일이 될 것이고 우리는 거기서부터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