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을 통과했다.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8일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코트에서 열린 2021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 1회전(4단 1복식)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1, 2단식에서 남지성(341위·세종시청)과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차례로 승리를 따내 2-0으로 앞선 우리나라는 이날 복식에서 남지성(179위·이하 복식 순위)-송민규(189위·KDB산업은행) 조가 뉴질랜드의 마이클 비너스(19위)-마커스 대니얼(42위) 조에 1-2(6-4 2-6 4-6)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3단식에서 에이스 권순우가 루빈 스테이덤을 2-0(6-3 6-3)으로 꺾고 남은 4단식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3단식에서 권순우를 상대한 스테이덤은 올해 34세 노장으로 2013년 단식 세계 랭킹 279위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세계 랭킹이 없는 선수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22년 2월에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이 최종 예선에서 승리하면 우리나라는 2022년 11월에 열리는 세계 16강 격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최종 예선에서 이탈리아에 0-4로 져 월드그룹 1회전으로 내려왔고, 이번에 월드그룹 1회전을 통과해 다시 최종 예선으로 복귀했다.
한국의 올해 최종 예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데이비스컵 상대 전적에서 최근 2연승을 거두며 5승 8패로 만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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