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세 안국승 옹·101세 송상훈 옹 장수잔치
▶ 아리랑 건강복지센터, 회원·직원 한마음 축하

10일 아리랑 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국승 옹과 송상훈 옹의 장수기념잔치에서 간호사 및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콜럼비아 소재 아리랑 건강복지센터(원장 최영재)가 10일 백수를 넘긴 회원들의 장수 기념잔치를 열었다. 장수 시대라지만 100세를 넘기는 게 아직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안국승(102세) 옹과 송상훈(101세) 옹 등 두 어르신이 장수를 누리자 아리랑 센터의 100여 회원 및 직원들은 성대한 잔치를 열어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김기윤 목사의 축복기도로 시작된 행사에서 최영재 원장은 “백수를 넘어 건강한 큰 어르신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귀한 보석 같은 어르신들이 앞으로 100년 더 별처럼 빛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안국승 옹은 1920년 3월 3일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2006년 도미했다. 부인 김근옥(95) 씨 사이에 삼남을 두고 있고, 아들이 전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인 안응섭 목사(태멘장로교회)다. 안 옹은 콜럼비아에 거주한다.
안응섭 목사는 “지난 세월 너무 고생 많이 하셨는데, 16년 전부터 센터에 다니며 행복해하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훔치며, “넘어져 다리를 다치시기 전에는 하루에 2-3시간 매일 걸으신 것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했다.
송상훈 옹은 1921년 2월 8일 함경남도 태생으로 선린상고를 졸업했고, 1974년 도미했다. 3남1녀를 두고 있고, 엘리콧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송 옹은 “장수비결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늘 좋은 일을 하면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면 장수할 수 있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두 어르신에게 주지사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어 조혜자 회원이 생일 축하 노래를 키보드 연주로 선보이고, 라인댄스 팀 등 동료 회원들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센터 직원들도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간호사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축하 송으로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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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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