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러시아 편 선택…러의 거짓 선전·선동 되풀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북한의 잇단 도발 움직임과 관련, 대화 관여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주 초 박진 외교장관과 회담 직후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화와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며 "알다시피 북한으로부터 아무 답변도 없으며, 여기에서 어떤 변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서도 거듭 우려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중러는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우리는 중국의 이 같은 입장에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정부가 중립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군대를 집결시키기 시작한 초기부터 관측됐던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선택을 했으며, 여전히 러시아의 편에 서 있다.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거짓 선전 선동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잔혹행위를 여전히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선택은 분명해 보인다"며 "중국이 실제로 주장하는 대로 행동했다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현재 중국의 행동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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