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여파로 개솔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갤런당 6.99달러에 달하는 기름값을 0.699달러로 잘못 입력한 한 주유소 직원이 해고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16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북가주 랜초코도바의 셸 주유소 직원 존 슈체치나는 최근 주유기 개솔린 가격을 잘못 설정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직장을 잃었다.
슈체치나는 갤런당 6.99달러로 올려서 주유기 가격을 재조정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으나 그만 실수로 소수점을 잘못 찍어 가격을 0.699달러로 설정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자신의 잘못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이 주유소 기름값이 0.699달러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님들이 몰렸고, 가격을 바로잡을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이 주유소는 2만달러 매출 손실을 봤다.
슈체치나는 “(실수를 알고 난 뒤) 악몽이라고 생각했다”며 “내 잘못이자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슈체치나 가족은 주유소에 끼친 손실액을 갚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렸고 현재까지 1만6,000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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