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관련 대법원 판결 앞두고 낙태수술 3년새 8% 증가 보고서
수십년간 감소하던 미국의 낙태 수술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8% 가까이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낙태권과 관련 연방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 같은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15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임신 중단권을 옹호하는 구트마허 연구소는 지난 30년간 감소세에 있던 미국 낙태율이 2017년 18.4%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20년엔 20.8%를 기록하며 임신 5건 중 1건은 낙태가 이뤄진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낙태 시술자와 접촉해 자료를 모으는 이 연구소는 2017년 86만2320건이던 낙태 건수가 2020년 93만160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증가세는 모든 주에서 나타났으며 서부지역은 12%, 중서부지역은 10%, 남부에선 8%, 그리고 북동부에선 2%가량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임기 여성 낙태율은 2017년 1,000명당 13.5명에서 2020년 1000명당 14.4명으로 7%나 증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일어난 내·외과적 낙태를 모두 집계했으나 인터넷으로 구매한 의약품에 의한 낙태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50년 가까이 낙태를 합법화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사실상 뒤집을 수 있는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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