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래 이사장ㆍ신도형 위원장“우리 자랑,행복 하라”

대한부인회가 지난 16일 개최한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부인회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미국내 최대 한인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ㆍ자원봉사위원장 신도형)이 청소년 꿈나무들에 사랑과 격려를 가득담은 희망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16일 새롭게 마련한 레이크우드 본관에서 제26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영광의 대한부인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타코마 레이크스 고교의 데이빗 최군과 페더럴웨이 토드 비머고교 데이빗 박, 김유나, 벨뷰 뉴포트고교 곽지나, 메도데일고교 곽향복, 타코마 커티스 시니어고교 재니스 원, 해리슨 프렙 스쿨의 엘린 누옌 학생 등 7명이다. 7명 가운데 6명이 한인 학생이고 한 명이 베트남계 학생이다.
부인회 장학금이 한인사회만 아닌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베트남계도 포함됐다.
부인회는 설자워닉ㆍ박명래ㆍ신도형ㆍ이희자ㆍ빅토리아 황ㆍ정순 애봇ㆍ신경자씨 등 모두 7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0년 이상 대한부인회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설자 워닉 이사는 이날 “장학금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성적(GPA)와 자원봉사 등 커뮤니티 참여활동, 에세이 등 크게 3가지를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수혜학생 7명 가운데서도 데이빗 최군을 1등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6명도 2등과 3등으로 분류해 장학금을 조금씩 차이를 둬 지급했다.
특히 이날 장학금 시상식에서 대한부인회에서 편집부장으로 봉사를 하게 된 제임스 양 전 타코마 한인회장이 1,000달러의 장학기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장학기금을 내놓기로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타코마 공립학교 교사 출신인 설자 워닉 이사는 “너무나도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해줬다”고 감사를 전한 뒤 “에세이를 쓸 때 첫 문장을 임팩트가 있게 잘 써야 하며, 너무 길게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빅토리아 황 교육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신도형 봉사위원장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우리 커뮤니티의 자랑이고 희망”이라고 칭찬을 한 뒤 “더욱 최선을 다해 밝은 미래와 꿈을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롭게 대한부인회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클 스완슨 사무총장도 자신의 부모가 고교를 중퇴하고 10대때 결혼을 했던 사연과 장학금 소중함을 일깨운 뒤 “일어서서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자신감을 갖추는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학 박사로 현재 피어스칼리지 국제협력처장을 맡고 있는 박명래 이사장도 영어로 명격려사로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 희망 등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여러분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독립과 함께 책임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많은 친구들을 만들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대학에 진학하면 단순하게 점수 잘주는 수업을 통해 테크닉만 배우려 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를 찾을 수 있는 과목들을 많이 수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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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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