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마지막 후보 토론회

16일 열린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캐시 호쿨 주지사와,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등 후보 3명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지지율 선두 호쿨 주지사 겨냥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과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공세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를 2주 앞두고 16일 열린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 부패와 범죄, 총기 폭력 등을 두고 후보들간 뜨거운 공방이 펼쳐졌다.
이날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는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캐시 호쿨 주지사를 겨냥해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이 공세를 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오지 의원과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은 이날 총기 문제에 대한 호쿨 주지사의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수오지 의원은 호쿨 주지사가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연방하원의원으로 일했을 때 총기협회로부터 기부를 받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에 호쿨 주지사는 지난달 버팔로 총격 참사 이후 반자동 총기 구매 및 소지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등 새로운 총기 규제법에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또 수오지 의원은 뉴욕시 범죄증가와 지하철 범죄 문제에 대한 호쿨 주지사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책임론을 부각하려 애썼다.
호쿨 주지사와 수오지 의원 간의 공방전은 토론 내내 계속됐다. 수오지 의원은 호쿨 주지사가 2007년 이리 카운티 클럭으로 일할 당시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경우 이들을 체포하겠다는 서약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맞서 호쿨 주지사는 수오지 의원이 5학년이 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성 지향성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며 비판했다.
이달 초 발표된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쿨 주지사가 지지율 57%로 17%에 그친 수오지 의원과 6% 수준인 윌리엄스 공익옹호관에 크게 앞서는 양상이다.
한편 뉴욕주지사 예비선거에 대한 조기투표는 18일부터 시작해 26일까지 진행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18일~20일 오전 9시~오후 5시 ▲21~22일 오전 10시~오후 8시 ▲23일 오전 10시~오후 6시 ▲24일 오전 7시~오후 3시 ▲25일~26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유권자 투표소 위치는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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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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