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 성공회 교회서
▶ 용의자 71세 남성 옛 교인…범행동기 조사중
미 전국에서 총기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앨라배마주의 한 성공회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20분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경찰 발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세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이름과 신상 및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교인 25명이 저녁 식사를 겸한 친교 시간을 갖던 중 발생했다.
'스미스'라고 자신을 밝힌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이번 사건은 인명이 희생된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교회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와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 참사가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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