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일수록 더위 노출
▶ 전기료에 ‘공짜 에어컨’ 찾아
미 전역을 덮친 폭염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NBC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메이컨에 있는 구세군회관은 최근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 몰려든 지역 주민들로 인해 미어터질 지경이 됐다. 메이컨의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은 35도를 훌쩍 넘겼다. 다음 주에는 37.7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메이컨 구세군회관 관리자인 멜리사 화이트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어컨이 있는 사람조차도 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구세군에 한 번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사람들조차 냉방시설을 갖춘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중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폭염 영향권에 들었다.
기후 변화와 맞물려 찾아온 때 이른 폭염은 이처럼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폭염에 따른 피해는 평등하지 않다.
특히 치솟는 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빈부에 따른 온도 격차를 유발하고 있다고 NBC 뉴스는 지적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가정용 전기의 평균 단가는 1년 전보다 4%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