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면서 승객 불만도 폭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4월 항공 서비스와 관련해 5천79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으며, 이는 2019년 4월 1천205 건과 비교해 거의 5배에 이른다고 이날 밝혔다.
교통부에 접수된 불만 가운데 32%는 환불, 31%는 연착, 나머지는 기타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
항공 업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가뜩이나 조종사 등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에다 거리두기 완화로 그간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는 '보복 여행'이 겹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는 중이다.
4월 미국 주요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정시 도착률은 76%로, 3월의 77.2%나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월의 79.8%보다 낮았다.
미국 항공사들은 4월 56만 6천893회 항공기를 띄웠으나, 이는 2019년 같은 달의 87%에 불과했다.
4월 항공기 정시 도착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델타항공으로 81.9%였고, 유나이티드항공(80.9%)과 하와이항공(80.8%)이 각각 2.3위였으며, 제트블루항공(53.3%)등이 하위권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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