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신청 시스템 구축…여권은 이미 X젠더 신청 가능

유나이티드항공사 비행기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연말까지 승객이 항공권 구매 시 '제3의 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주요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항공권 예약 시 성별란에 남성 또는 여성 대신 'X 젠더'로 표기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회원사들이 합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X 젠더는 논바이너리(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나 간성(남성이나 여성의 정의에 규정되지 않은 신체적 특징을 지닌 사람), 성별 구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A4A에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 항공, 제트블루항공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중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이미 X 젠더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작년 6월 미국 시민이 여권과 해외출생 영사보고서(CRBA) 신청 시 의학적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 작년 10월엔 실제로 X 젠더로 찍힌 여권이 처음으로 발급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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