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 구단 입단 공식 발표
▶ 한국선수 3번째 세리에A 진출
한국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에 공식 입단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 연봉 등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현지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김민재와 나폴리가 보장 3년과 옵션 2년을 계약 기간으로 합의했으며, 4천500만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계약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빅리그’에서도 통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나폴리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한다.
현지 보도를 보면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이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천950만유로(261억원)를 이적료로 내고, 김민재에게 연봉 250만유로(33억5천만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2014년부터 팀의 후방을 책임졌던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김민재로 메울 예정이다.
김민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채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팀에 합류해서 매우 행복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상을 모은 1분가량의 영상을 함께 게시한 김민재는 “갑작스러운 이탈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 페네르바체를 떠나게 됐다”라고 쓰며 페네르바체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 팀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팬들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받았다”며 “페네르바체는 (그저) 디딤돌이 아니다. 내 축구 여정의 중요한 부분이고 내 가족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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