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 연속 ‘자이언트스텝’, 연준, 2.25~2.50%로 상향조정
▶ “추가 금리 인상 전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0년여 만에 불어닥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의 첫발을 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에 접어든 미국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 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팬데믹의 영향,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도적·경제적 차원에서 심대한 위기”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2%대 물가 상승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애초 계획대로 진행하는 등 양적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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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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