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교육청, 센터빌고 출신 홍정아 씨 등 새내기 교사 조명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원인으로 ‘교사 부족’이 뉴스의 헤드라인이 되고 있는 시기에 이번 가을학기에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PS)에 부임하는 새내기 교사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인 1.5세인 홍정아씨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애난데일 고교에서 수학을 가르칠 예정이다.
교사가 되기 전 그는 비엔나에 있는 한 특허 법률 사무소에서 보조원(paralegal)으로 일했다. 홍 씨는 자신의 진정한 열정이 ‘교육’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직에 지원했으며 조지 메이슨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 과정 및 교수(Curriculum and Instruction) 석사 과정도 밟을 예정이다.
센터빌 고등학교를 졸업한 홍씨는 “7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와 영어를 거의 할 수 없을 때 FCPS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고 대학을 졸업했다. 내가 성장한 곳에서 교사가 되어 선생님들이 나를 믿고 이끌어주신 것처럼 학생들을 믿으며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고교의 2년차 수학 교사인 크리스티나 에딘버로는 조지 메이슨대 재학 중 에듀 튜더 VA(EduTutorVA)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가 됐다. FCPS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열정을 발견해 교직의 길에 들어선 것. 그녀는 자신의 직업에서 가장 보람 있는 부분으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석사를 마친 에바 미누텔로는 맥클린 고등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교직을 시작하기 위해 DC 지역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대학원 교수가 페어팩스 카운티를 추천해 오게 됐다.
이어 “FCPS는 교사들이 학생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하며 카운티 주민들도 교육에 관심이 높고 자녀의 교육에 헌신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일러 타일러(Taylor Taylor)는 텍사스 주 댈러스 외곽의 학교에서 3년 동안 가르치다 이번 학기부터 웨스트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4학년 담임교사로 부임한다.
버지니아주의 가장 크고 최우수 학군 중 하나인 페어팩스 카운티는오는 22일 개학을 앞두고 수백명의 신규 교사를 채용했다.
FCPS의 미셸 리드 교육감은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교육청인 FCPS에는 지난 학년도 말에 수백 개의 공석이 있었지만 현재 교직원의 97%가 충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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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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