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램프 완전 폐쇄 출근길 한인들 깜짝 놀라
버지니아 495벨트웨이에서 애난데일 방면으로 빠져나와야 하는 운전자들은 25일 다른 출구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날 새벽 4시50분경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애난데일 방면 램프(52B)가 전면 폐쇄돼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했다. 버지니아 주 경찰이 수색견을 동원해 도로 주변 풀밭에서 무언가를 찾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오전 10시까지도 도로 통제가 풀리지 않았다.
주 경찰에 따르면 495벨트웨이에서 애난데일로 빠지는 램프 부근에서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의 운전자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한 다음 다시 차를 타고 애난데일 방면으로 도주했다.
“누군가 총격을 가하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애난데일 입구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사건을 목격한 한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애난데일로 출근하는 한인 K씨는 “바쁜 출근 시간에 진입 램프가 폐쇄돼 당황했지만 나중에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더 놀랐다”며 “최근 위험한 일들이 우리 주변으로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은 “최근 난폭 운전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이번 사건도 비슷한 맥락에서 운전자들끼리 시비가 붙자 총을 꺼내든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건 동기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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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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