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대학 졸업률 격차 적어…
▶ 교육 1위 남녀 급여 격차도 전국 평균보다 4% 낮아
메릴랜드의 성 평등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S 뉴스앤월드 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교육, 경제, 건강, 가족 계획 및 양육, 지위 및 영향력 등 5개 부문을 기준으로 남녀 간의 평등한 환경 격차를 측정한 결과 메릴랜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메릴랜드는 교육 부문에서 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제는 69.4점으로 4위, 건강은 62.9점으로 4위, 가족 계획 및 양육은 76.5점으로 5위, 지위 및 영향력은 94.1점으로 4위에 올랐다.
메릴랜드는 8학년 수학 및 읽기 점수에서 성별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낮고, 대학 졸업률도 격차가 적어 3위에 올라, 교육 부문에서 성별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메릴랜드가 여성 및 여학생을 위한 평등한 교육 기회 확대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K-12 교육을 우선시하고 컴퓨터 공학 및 STEM 분야에서 성별 격차를 좁히려는 우리의 노력이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는 또한 선출직 및 관리직에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을 비교하는 척도인 균형 잡힌 지위와 영향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여성은 남성이 버는 급여의 평균 82%를 벌고 있지만, 메릴랜드 내 여성 근로자는 남성 1달러 당 86센트를 벌어 전국 평균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 평등 지수가 높게 나온 것은 여성이 임신이나 분만으로 사망하는 비율과 청소년 출산율이 크게 줄어든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메릴랜드는 제2 의료기관이 낙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을 7월 발효, 합법화된 절차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
메릴랜드에 이어 성 평등 수준 상위권에는 메인,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일리노이 등이 올랐다. 버지니아는 24위다.
성 평등 수준이 가장 낮은 주는 아이다호였고, 앨라배마, 켄터키, 루이지애나, 유타, 와이오밍, 아칸소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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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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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살인면허 낙태가 자랑이냐? 성평등? 진짜 매릴랜드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