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스, 코리안 컬처스쿨 가을학기 개강
▶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 등 150명 등록…추석 행사도

아시아 패밀리스 소속의 한인 입양인 학생들이 송편을 먹은 후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패밀리스(Asian Families, 대표 송화강)의 ‘코리안 컬처스쿨’ 가을학기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메릴랜드에 있는 락빌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개강식에 앞서 열린 접수에서 입양 어린이 및 청소년 등 150여명이 등록했다.
송화강 대표는 “오늘은 한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다. 추석 보름달처럼 온 세상에 환한 빛이 가득 퍼지고, 모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알게 되는 보람찬 한 학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 대표는 박준기 학생에게 대통령 봉사상(동상)을 수여했다.
개강식에서는 셀라 아트그룹(김정희 원장) 학생 단원들의 장구 축하 공연과 함께 오은주 교사의 지도아래 동요 ‘달 달 무슨 달’을 입양가족들이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있었다.
개강식 후에 초등부 어린이들은 송편을 직접 빚어 쪄서 시식하고, 중고등부 청소년들은 한국의 거리 음식(street food)인 소떡소떡(비엔나 소시지와 가래떡을 연달아 꽂아 구운 뒤 케찹 등을 곁들여 먹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순서를 가졌다.
김찬수 고문과 워싱턴 총영사관의 김봉주 영사는 이날 점심식사 당번으로 나서 입양인들과 양부모들에게 잡채,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서빙했다.
12월 초까지 진행될 이번 학기의 양부모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Famous Adopted People’의 저자인 성인 입양인 소설가 알리스 스트븐스(Alice Stephns) 초청 특강, 성인 입양인 패널 토의, 한국 미혼모들의 이야기를 다른 ‘Forget-Me-Not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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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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