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자 교수와 입상작 ‘삐뚤삐뚤 행보(Voltages of Zigzags)’ 시리즈 작품.
금속공예가인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가 워싱턴 금속공예협회가 주최한 공모전(WGG 20th Biennial Exhibition)에서 입상했다
김 교수는 ‘대모 II(Godmother II)’와 ‘삐뚤삐뚤 행보(Voltages of Zigzags)’ 시리즈 3점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순은과 순금,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로 제작한 금속 조형 작품이다.
김 교수는 ‘삐뚤삐뚤 행보’ 시리즈에 대해 “둥근 이 세상을 지그재그로 달려온 것 같지만 목적지를 향해서 앞만 보고 달려온 내 인생의 시간을 밝고 흰 동그라미와 모난 직선으로 표현했다. 말없이 공들인 수많은 시간은 금보다 귀한 열매들로, 때로 시름도 있는 긴 여정이었어도 파란 하늘에 점을 찍어 누르듯 시간을 새롭게 덧입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간 재직하다 지난 2014년 은퇴했으며 2019년 3년간의 연구와 조사를 거쳐 완성한 영문저서 ‘Korean Metal Art’를 발간했다. 이화여대, 인디애나 대학 미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풀브라이트 연구교수에 3번이나 선정됐다.
입상작 전시회는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위치한 스트라스모어 맨션 아트 센터에서 내달 29일까지 열린다.
문의 (301) 581-5100, 장소 10701 Rockville Pike( Rt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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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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