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낙태·우크라 전쟁 등 핫이슈
▶ VA 등 39개 주에서 730만명 투표 완료

지난 17일 조지아주 콜럼비아 소재 시민 서비스 센터에서 조기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로이터>
연방 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34명, 주지사 36명을 선출하는 중간선거를 2주 가량 남긴 가운데 39개주에서 거의 730만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선거 조사기관인 에디슨 리서치(Edison Research)와 캐탈리스트(Catalist)의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24일 올해 중간선거 참여자수가 4년전인 2018년과 비슷하거나 능가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2018년 중간선거에는 1978년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는데 현재 그 수에 비슷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에서는 조기투표가 9월23일부터 11월5일까지, 메릴랜드에서는 조기투표가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각각 실시된다.
현재 조기투표를 가장 많이 한 주는 플로리다로 이곳에서는 주지사 선거와 함께 연방 상원의원의원 선거가 실시되는데 이미 100만명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민주와 공화 간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는 조지아주에서는 이미 80만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했다. 흑인 유권자들의 조기투표 참여도가 2020년이나 2018년 선거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지지 유권자들은 조기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반면 공화당지지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투표에 많이 참여한다.
이번 선거에서 이슈는 인플레이션, 낙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다.
낙태에 찬성하고 있는 민주당은 임신에 관한 결정은 정치인이 아닌 임신한 당사자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반대 입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낙태법을 최우선으로 입법하겠다”면서 낙태를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 수호라는 측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공화당은 만약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의회를 장악하면 우크라이나 대한 지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원인을 서로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가 무분별하게 경기부양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돈을 시장에 풀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원유 생산 2위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원유와 개스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와 로컬 선거만 있는 반면 메릴랜드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재정 감사원장, 법무장관과 함께 연방하원과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있다.
올해 메릴랜드에서는 47명의 주 상원의원과 141명의 주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도 실시된다. 메릴랜드는 47지구로 나눠지는데 한 지구에서 1명의 주 상원의원과 3명의 주 하원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버지니아에서는 이상현 씨가 페어팩스 시의장, 임소정 씨가 페어팩스 시의원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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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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