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 시장·시의원 선거에 자원봉사도

센터빌 디어 파크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 모습.

페어팩스 고등학교 투표소에서 만난 페어팩스 이상현 시장 후보(오른쪽)와 임소정 시의원 후보.
워싱턴지역 한인들은 8일 버지니아, 메릴랜드, DC에서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인 센터빌 디어 파크 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한 이 모 씨는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후보에 투표를 던졌다”면서 “코널리 후보는 오랫동안 한인사회와 유대관계가 있고 한인들의 친구라 생각해서 지지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8지구인 애난데일 소방서에서 투표를 한 이원재 씨는 “2년전 선거 때만 해도 제리 코널리 의원이 민주당 후보였는데 선거구가 변경돼 돈 바이어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올라와 애난데일 지역의 선거구가 바뀌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인 라우든 카운티의 리스버그에서 투표를 한 최응길 씨는 “리스버그 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턴 의원보다 공화당의 베트남 계의 헝 카오 후보의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지역주민들이야 삶의 질과 먹고 사는 경제 문제가 중요하다보니 새로운 후보인 카오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페어팩스 고등학교 투표소에서 페어팩스 이상현 시장 후보와 임소정 시의원 후보 당선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 이상현 시장 후보와 임소정 시의원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투표를 하러 나온 유권자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하는 등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페어팩스 시장과 시의원 선거에는 두 개의 투표용지 샘플이 유권자들에게 전달됐는데 하나는 페어팩스시 민주당 위원회가 만든 것으로 민주당 후보에, 또 다른 하나는 이상현 후보가 만든 것으로 무소속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페어팩스시 선거에는 모든 후보들이 당파를 정하지 않고 나오는데 페어팩스시 민주당 위원회는 유권자들이 민주당 성향의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도록 한 것이다. 이 지역은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만큼 공화당 성향의 이상현 후보는 자신을 무소속 후보로 하고 자신을 지지한 시의원들에게 표를 던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런 이유로 임소정 의원은 민주당과 무소속 투표 샘플 용지에 모두 추천되는 인물로 적혀 있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임소정 시의원은 “이번에 두 개의 샘플 용지가 나왔는데 두 용지 모두 나에게 표를 던지라고 해서 이번에는 당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어팩스시 선거는 2년 전만 해도 5월에 열렸는데 올해부터 11월에 열려 후보들의 당 성향이 선거에 영향을 끼치게 됐다.
데이빗 한 한스 여행사 사장은 “임소정 시의원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는데 많은 한인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 의원과 시장에 출마한 이상현 시의원을 위해 투표하기 위해 오는 것을 보면서 두 후보 모두 당선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서는 한인들이 연방 상원의원과 함께 주지사, 부지사, 재정 감사원장, 법무장관과 함께 47명의 주상원의원과 141명의 주하원의원 및 카운티 수장을 뽑는 로컬 선거에 한 표를 던졌다.
로럴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 후보, 웨스 무어 주지사 후보, 아룬다 밀러 부지사 후보, 브루크 리에르만 재정 감사원장 후보, 앤소니 브라운 법무장관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에게 모두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MD 주하원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마크 장(앤 아룬델 카운티) 주하원의원은 아침부터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글렌버니 소재 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했다는 마크 장 의원은 “아침부터 투표소를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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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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