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태권도장학회 올해도 4만700달러 학생 28명·단체 10곳에

17일 열린 미주태권도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의 참석자들. 가운데가 장세영 회장.
100만 달러 장학금 지급을 목표로 19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미주태권도장학회(회장 장세영)가 장학금 50만 달러를 달성했다.
미주태권도장학회는 17일 벨에어 소재 US 태권도아카데미에서 2023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28명의 장학생과 10개의 단체에 총 4만7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축소됐던 US태권도페스티벌을 4년 만에 하포드커뮤니티칼리지에서 대규모로 개최한 대회 수익금과 장세영 회장의 사비로 장학금을 마련했다.
올 수상자에는 메릴랜드주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3회 연속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퓨자 테일러를 포함해 28명의 장학생을 선정, 각 1,000달러씩 총 2만 8,000달러를 지급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트 미국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토마스 홍 군(조지워싱턴 의대)과 이세현 양(조지타운의대)은 4년 연속, 올해 UVA의대를 졸업한 노혜니 양은 2년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 단체장학금은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박로사)과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에 지급됐다. 지난 3년간 장학금을 받지 못한 뷰옹즈 태권도 및 7개 도장과 심판들에게 시합 기여도에 따라 500~2400달러로 총 1만2,7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회는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장학회 로고가 들어간 기념 펜과 배지 세트를 우편으로 송부했다.
2005년 설립된 장학회는 비영리기관으로 태권도 선수는 물론 지역사회와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공헌한 개인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9년간 543명에게 52만 9,410달러를 지급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개인: 토마스 홍, 이세현, 노혜니, 퓨자 테일러, 준 최, 건송, 최미영, 추 임, 우 조, 찬 임, 도미닉 파션, 후 조, 크리스토퍼 장, 주 유, 로코 파션, 샬로트 장, 세린느 주, 릴리아나 파션, 에이든 리, 영 윤, 에 장, 애셔 장, 가이 유, 권명원, 박노경.
▷단체: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아리랑USA공동체, US 아카데미 벨에어, US 레프리, 인터내셔널 레프리, 뷰옹즈 태권도, US 타이거, 소즈 태권도, 윤스 태권도, US 태권도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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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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