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기부금^대출만으로 24채 저소득 아파트 신축
▶ 호튼 프라자에도 85채 포함 40층 850채 규모 건축 예정
샌디에고 첫 YIGBY(임비·Yes in God‘s Backyard·예 하나님의 뒤뜰에)프로젝트인 저소득 주택프로젝트가 새해 첫 삽을 떴다.
136년 역사의 샌디에고 베델 아프리카 감리교회는 임페리얼 길 로건 하이츠에 약 7,000평방피트의 소유권을 취득하고 올해 첫 임비프로젝트인 저소득층을 위한 25채의 아파트 신축공사에 착수했다.
임비는 이기적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내 뒷마당에는 노숙인 쉼터, 저소득 주택 등 주택 가격 하락요인 건축물 반대)주의에 맞서 샌디에고 비영리/종교단체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펼치고 있는 불우 이웃 사랑의 실천적 이타주의 운동이다.
하비 본 담임목사는 “(토지취득과 공사착수가)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회고한 뒤, “예수님의 복음말씀이 역사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배고플 때,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느냐? 내가 헐벗었을 때, 너희가 나에게 입을 것을 주었느냐? 내가 노숙인(홈리스)이었을 때, 너희가 나에게 거처할 곳을 마련해 주었느냐?’는 (마태복음 25장35절이하)말씀을 인용하며, 저는 교회가 단지 성도에 대한 책임 뿐아니라,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에 있는 공동체에 대해서도 큰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베델 원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 및 지방정부 의회는 교회 등 신앙공동체에 속한 토지에 저소득 주택을 건축할 수 있게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샌디에고는 2019년 교회 주차장 부지에 저소득 주택 건축에 대한 허가 간소화 혁신방안을 채택했다.
UC버클리 주택혁신터너센터는 2020년 발행한 보고서에서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신앙공동체들이 소유한 주택개발이 가능한 토지가 4,675에이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저소득 주택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보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베델원 프로젝트는 순수 기부금과 대출만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모델 삼아 더 많은 신앙공동체가 노숙인들을 위한 주택건설에 (종교적 책임감을 갖고) 동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샌디에고 도심 호튼 프라자 내 메이시 백화점 터에도 40층 아파트 85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스탁데일 매니징 파트너사의 댄 마이클스 총괄이사는 메이시 백화점 자리에 616대 수용 7층 주차장을 포함해 40층 높이의 아파트 518채를 2025년까지 완공하고, 평면적 1만2,600평방피트 부지에 추가로 아파트 332채를 포함한 주상복합 건물을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사는 저소득 아파트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조례에 따르면 신규아파트의 10%는 저소득층 또는 가구소득이 지역 중간소득의 30%~60%에 해당되는 소득계층에 임대하도록 되어있어, 85채는 저소득층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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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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