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주 법원에 소제기…트럼프 측 “공동설립자들, 계약위반”

트루스소셜[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모회사의 공동설립자들과 지분 분쟁을 벌이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트루스 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의 공동설립자인 앤디 리틴스키와 웨스 모스를 상대로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장에서 리틴스키와 모스가 회사 설립과 관련해 계약 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할당된 지분 8.6%를 받을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디어의 지배구조를 적절히 설정하지 못한 데다 트루스 소셜 출시와 합병 상대 모색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트럼프 측은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리틴스키와 모스는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재산권 분쟁을 다루는 법원)에 지분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두 설립자는 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주 수백만 주를 추가로 발행해 자신들의 보유 지분을 희석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디어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장보다 6.0% 상승한 51.60에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40억달러(약 5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전날 21.5% 급락하기도 했다.
주가가 '밈 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처럼 급등락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분 가치도 하루에 10억달러 넘게 오르내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의무 보유 확약으로 6개월간 주식 매도가 금지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식을 당장 현금화하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해서 는 안된것들 리스트이다. 동업금지 했다면 멍허고나 파트너를 쪽박찬다 2. 은행은 절대로 돈을 빌려줘서는 안된다. 수단과 방법을 안쓰고 안갚으려하거나 파산하려한다. 3. 같이 골프치면 안된다 무조건 치팅해서 동업한사람이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