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100만달러 유치…이메일,메시징 요약기능 스타트업

‘Read AI’CEO인 데이빗 심(가운데)씨가 창업 멤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 출신 한인 2세 벤처사업가인 데이빗 심(42ㆍ한국명 심우석)씨가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심씨는 시애틀 한인사회는 물론 평통 등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심재환 평통 상임위원의 장남으로 미국 IT업계에선 이름이 나있는 유명 인사이다.
지난 2021년 시애틀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Read AI’를 창업했던 심씨는 그해 1,000만달러에 달하는 시드라운드(Seed Round) 펀딩을 한 뒤 최근 2,100만달러에 달하는 시리즈A 펀딩에 성공했다.
이번 2,100만달러 펀딩은 유명 벤처캐피탈인 굿워터 캐피탈이 주도해 기존 투자자인 매드로나 벤처그룹과 함께 참여했다. 이같은 소식은 미 주류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했다.
심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Read AI’는 이번 펀딩을 바탕으로 현재 20명인 직원을 40명으로 2배 늘리고 회사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Read AI’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화해 있는 온라인 동영상 회의인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Teams) 등은 물론이고 G메일이나 아웃룩, 슬랙 등에서 주제별로 요약 등의 기능을 해준다. 이를 통해 회의나 대화 등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줌이나 팀스 등이 자체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것과는 달리 ‘Read AI’는 G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해 이용자가 폭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드라운드에 이어 시리즈A까지 펀딩에 성공한 ‘Read AI’를 이끌고 있는 심씨는 지난 2011년 온라인 광고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파악해 모바일 광고업주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 회사인 플레이스드(Placed)를 창업했다. 심씨는 창업 당시 회사 이름을 ‘세위치(sewichi)’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한국말로 ‘3’을 의미하는‘세’와 ‘위치’를 합성한 단어로 회사 명을 만든 뒤 이후 ‘플레이스드’로 바꿨다.
이어 심씨는 지난 2017년 플레이스드를 사진과 동영상을 위주로하는 소셜 네트워크인 스냅 챕에 2억여달러에 매각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큰 화제가 됐었다.
그는 회사를 매각한 뒤에도 이듬해까지 플레이스드 최고경영자(CEO)로 일을 하다 물러난 뒤 다시 1년 만인 지난 2019년 12월 미국 1위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업체인 포스퀘어(Foursquare)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포스퀘어는 그해 스냅챕으로부터 심씨가 창업해 매각했던 플레이스드를 매입한 뒤 창업주였던 심씨를 CEO로 영입했던 것이다.
심씨는 이후 시애틀에 돌아와 플레이스드 창업 멤버들이었던 랍 윌리엄스 및 엘리엇 월드런과 손을 잡고 스타트업인 ‘Read AI’를 창업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잇따라 펀등에 성공하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심씨는 다음 달에는 렛플렉스와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Read AI’를 이용해보고 싶은 한인들은 웹사이트(https://www.read.ai)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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