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NBA 챔프전 개막 전통의 명가 보스톤
▶ 5위팀의 반란 댈러스 화끈한 화력 대결 기대
보스톤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사진 위쪽)과 댈러스 매버릭스의 돈치치 [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이 6일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해 9개월 대장정을 이어온 2023-2024시즌에는 이제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살아남은 댈러스 매버릭스 두 팀만이 남았다.
먼저 이번 시즌 NBA 30개 구단 가운데 정규리그 64승 18패를 기록해 최고 승률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 보스턴은 리그 사상 최초의 18회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지금까지 총 17회 우승해 LA 레이커스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올해 보스턴이 우승하면 다시 LA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리그 최다 우승 단독 1위 팀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은 2007-2008시즌 우승으로 17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으나 이후 LA 레이커스가 2008-2009, 2009-2010, 2019-2020시즌에 정상에 올라 보스턴을 따라잡은 상황이다.
보스턴은 2008년 우승 이후 2009-2010, 2021-2022시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5위(50승 32패)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까지 올라왔다.
2010-2011시즌에 이어 ‘V2’를 노리는 댈러스가 우승할 경우 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정규리그 순위로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는 팀이 된다. 이 부문 기록은 1994-1995시즌 휴스턴 로키츠가 서부 콘퍼런스 6위(47승 35패)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다음 기록은 1969년에 보스턴이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 두 시즌을 제외하면 항상 정규리그 최소 3위 이상을 했던 팀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가 정규리그 8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덴버 너기츠에 패하면서 ‘8번 시드 반란’에 실패했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보스턴이 다소 앞선다는 평이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이끄는 보스턴 공격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120.6점을 넣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또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의 복귀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원투 펀치’가 강력하다. 이 둘 수비에 전념하다 보면 골밑에서 데릭 라이블리나 대니얼 개퍼드에게 수시로 앨리웁 패스가 날아가 허무한 실점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빙은 2017-2018시즌부터 2년간 보스턴에서 뛴 경험이 있다.
최근 2년간 보스턴을 이끈 조 매줄라(35) 감독은 121승 43패, 승률 73.8%의 엄청난 성적을 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12승 2패로 비교적 손쉽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
댈러스 제이슨 키드(51) 감독은 댈러스에서 선수로 뛰던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는 코치로도 2019-2020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 선수로 올스타에 10번이나 선정된 스타 출신 키드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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