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게”...페더럴웨이 한인회, 연례 팔순구순잔치 베풀어 “한인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게”...페더럴웨이 한인회, 연례 팔순구순잔치 베풀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6/17/20240617113639661.jpg)
올해 팔순과 구순을 맞이한 페더럴웨이 상록회 소속 한인 실버들이 케이크를 자리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행숙)가 지난 13일 오전 페더럴웨이 커뮤니티 센터에서 연례 합동 팔순ㆍ구순잔치를 베풀어 한인 실버들에게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희정 전 회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열린 이날 잔치에서 한인회 김행숙 회장은 “여기 앉아계신 상록회 어르신들을 뵈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혀 장내를 숙연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년간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어떤 마음 가짐으로 합동 팔구순 잔치 행사를 개최해왔는지 확연히 알겠다”면서 “페더럴웨이한인회,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회,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구성원들에게 상록회 어르신들은 부모와 같은 존재이기에 효심으로 섬기고자 팔순, 구순을 각별히 챙겨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팔순 구순을 맞이해 보람찬 노년의 삶을 살고 계신 분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올해 구순을 맞이한 3명과 팔순을 맞이한 10명 등 13명을 위한 잔칫상을 차렸으며 한인회 임원들과 학부모 봉사자들이 큰 절을 올리며 어르신들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소프라노 권수현씨의 멋진 축가에다 한인회가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떡 선물 및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한마당 잔치를 즐겼다.
앞으로 백세잔치까지 챙겨드리겠다는 한인회의 약속에 한인 어르신들은 활짝 핀 얼굴과 큰 박수로 화답한 뒤 “백세, 가자~” 구호를 힘차게 외치는 것으로 올해 합동 팔구순 잔치를 마감했다.
페더럴웨이 한인 노인회인 상록회의 정영옥 회장은 "한인회가 매년 한인 어르신들을 챙겨 드리는 효도를 베풀어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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