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레이크 힐 23%, 머킬티오 2% 상승해
![시애틀지역 재산세 많이 오를 듯...킹 카운티 지역 2023년 이후 평균 10% 올라 시애틀지역 재산세 많이 오를 듯...킹 카운티 지역 2023년 이후 평균 10% 올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7/03/20240703115900661.jpg)
로이터
시애틀지역의 내년도 재산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킹 카운티 감정국은 지난 2023년 이후 관내 주택 가격의 가치가 평균 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킹 카운티가 발표한 이번 주택가격 가치는 내년도 재산세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재산세도 올해보다 10% 내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14년여년만에 처음으로 주택가치가 하락했었다. 코로나팬데믹 동안 집값이 폭등한 뒤 고금리 등의 여파로 집값이 하락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킹 카운티에서 지역별로 보면 벨뷰 레이크 힐 지역은 2023년 이후 주택가치가 23%나 폭등했으며 레드몬드 일부 지역에서 19~21%가 뛰었다. 우딘빌도 18%나 올라 많이 오른 지역으로 평가됐다.
시애틀시에서는 퀸앤과 캐피톨 힐 지역이 6.5% 상승했고, 웻지우드가 12%, UW 인근 로렐 허스트가 14% 올랐다. 반면 시애틀시내 마운트 베어커와 시워드 파크 일대는 2.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 카운티 주택가치도 지난해 약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팅과 이튼빌이 8% 정도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퍼크레스트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역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스노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2023년 이후 주택가치가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릴턴이 거의 10% 상승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가 2% 올라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대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되었으며, 공장지대 등 산업용 가치는 최대 10% 상승했지만 사무실 건물 가치는 원격 근무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에서 대형 사무실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30%나 하락했으며, 시애틀 벨타운이나 퀸앤,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에서는 최대 40% 하락했다.
공실률이 높고 낮은 임대료 및 단기 임대계약 등이 사무실 시장에 불확실성을 도입하고 건물 가치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 다운타운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2019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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