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결승까지 갈 경우,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나 조코비치의 천적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2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비트 코프리바(체코)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이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그는 경기 직후 “무릎 상태는 좋다”며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술 뒤 4주도 지나지 않았기에 다른 대회라면 모험을 하지 않았겠지만, 윔블던을 너무 사랑하기에 출전했다”고 출전 배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기록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8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을 정조준했지만,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 밀려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
현재 대진표대로라면 조코비치는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맞붙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