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6일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서
▶ “여성교역자 20여명…한인교계 차별 심해”
다음달 창립예배를 앞두고 지난 16일 여교역자회 임원들이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회계 박지나 목사, 회장 박희숙 목사, 서기 이경희 목사.
“한국보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지나치게 보수적인 곳이 바로 한인교계입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활동해온 여성 교역자들이 함께 모여 앞으로 보다 많은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조직된 워싱턴지역 여교역자회(회장 박희숙 목사)는 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다음달 6일 창립예배를 드린다. 행사를 앞두고 지난 16일 본보를 방문한 박희숙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는 20여명의 여성 교역자들이 있지만 아직 한자리에 모인 적은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알고 지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역들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여교역자회는 매달 두 차례 기도모임을 열고 있으며 남들이 꺼리는 교도소, 구치소 등을 방문해 성경공부, 상담사역 등을 담당하고 호스피스, 양로원, 노인아파트 등도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박지나 목사는 “사실 이런 사역은 남성들이 하기에 쉽지 않고 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여성이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가까이에서 그들을 섬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교역자회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다민족 전도를 위해 아랍어, 중국어, 인도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5개국 언어로 전도지를 만들어 마트 앞에서 나눠주고 있다.
창립예배는 10월 6일(일) 오후 5시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6401 Lincolnia Rd. Alexandria VA)에서 열리며 다음날에는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는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30년을 섬기고 목회상담학 교수이자 KOSTA 강사인 임은미 선교사이며 10월 7일(월) 오전 10시 워싱턴버지니아대(4300 Evergreen Ln. Annandale VA)에서 ‘각 사람에게 칭찬이 있으리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571)486-6430
(703)434-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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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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