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송재림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디브릿지에서 열린 ‘라네즈 스파클링 애프터 파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타뉴스]
39세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송재림의 빈소 앞은 동료들의 애도 물결로 뒤덮였다.
13일(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는 고 송재림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는 고인의 유족 송모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재림의 빈소에는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근조화환을 보내 조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송재림의 가족, 친지들은 고인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배우 박하선을 비롯해 생전 송재림과 인연을 맺은 이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저졌다.
빈소 현장은 쓸쓸함과 침통함이 감돌았다. 이 가운데 빼곡히 들어선 근조화환이 평소 미담 일색이었던 고 송재림의 인덕을 느끼게 했다.
이날 동료, 선후배 배우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고인의 빈소 주위를 가득 메웠다. 배우 소지섭과 김수현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근조화환으로 조의의 뜻을 전했다. 송재림은 지난 2012년 김수현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조여정, 한예슬, 심이영 등 높은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양정아, 윤손하, 차지연, 박세영, 고경표 등 씨엘엔컴퍼니 소속 배우들, 김동욱, 김서형, 강한나, 배정남, 채정안, 한선화 등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 조정석, 장영남, 정상훈 등 잼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 류승수, 강훈, 박서함, 신은수, 신예은 등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도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에 동참했다.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등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뮤지컬 배우들도 조화를 보냈다. 고 송재림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송재림의 첫 뮤지컬 도전작. 여러 뮤지컬 배우들이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또 가요계에선 젝스키스 장수원. H.O.T. 토니안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밖에 CJ ENM, KBS 몬스터 유니온, 스튜디오드래곤, SLL, 씨제스, 써브라임, 팀호프 등 수많은 드라마, 영화 제작사,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홍석천, 이엘, 이윤지, 유선, 안영미, 박호산, 김민교, 길건 등의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슬픔을 나누기도 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송재림은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했고, 2012년 방송된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김수현 분)의 호위무사 운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훤칠한 키로, 그림자처럼 묵묵히 서 있는 역할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이색적인 예능 활약으로 돋보였다. 그는 2016년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고, 해당 드라마에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은과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송재림은 이후에도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 '아직 낫서른'(2021), '미남당'(2022), '피타는 연애'(2024), '우씨왕후'(2024), 영화 '미친 사랑'(2019) '야차'(2022) '안녕하세요'(2022) '미끼'(2023)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와이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공연에도 도전했으며 유작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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