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꽃이 보이지 않는 날은 그대가 가까이 있어도 먼 산 같은 날 길가에 꽃이 보이는 날은 그대가 멀리 있어도 내 곁에 있는 날
‘꽃이 보이는 날’ 이병연
꽃이 보이지 않는 날은 마음이 몸을 앞설 때이다. 시각적 소실점이 심리적 소실점으로 전환되었을 때다. 대개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골몰해 있을 때다. 무언가를 쫓고 있거나 무언가에 쫓길 때다. 사물을 보고 있으나 사물이 보이지 않는다. 꽃이 보이는 날은 마음이 돌아와 몸과 함께 거닐 때다. 목표를 향해 좁아졌던 동공이 열리고 사물이 말을 걸어온다. 소중한 것들이 비로소 보인다. 가까이 있어도 보지 못한 꽃에게 너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쫓았던 당신이 무언가를 들고 왔거나, 쫓겼던 당신이 무사히 돌아왔을 테니까. 아니, 그가 멀리 있을 때 그리워할 수 있으니까. [시인 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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