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계절 내내 축제
▶ 외국인 관광객 작년 1천200만명 넘어…코로나 이전 회복

서울달 야경 사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훌쩍 넘기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1∼11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천212만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9년 1∼11월 1천274만명 대비 95%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은 11월 누적 기준으로 2022년 219만명, 2023년 803만명 등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서울은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행사와 이벤트를 열어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를 개최했으며 야간관광 랜드마크 '서울달'을 새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봄에는 시민과 관광객 1만명이 함께 만드는 대규모 로드쇼(Road Show)를 포함한 '서울페스타'(4월 30일∼5월 6일)가 열리고, 여름에는 한강에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5월 30일∼6월 1일)가 개최된다.
가을에는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바비큐 페스티벌'(10월 25∼26일)이, 겨울에는 청계천 일대를 빛으로 채우는 '서울빛초롱축제'(12월)가 진행된다.
특별한 여행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서울에디션 25', '소울스팟' 등도 마련된다.
서울에디션 25는 지난해 주목할 만한 명소를 선별한 콘텐츠로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인다. 소울스팟은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한류를 계기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촬영지에 설치하는 안내 현판이다.
마이스·의료관광 등 고부가 관광 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몽골에서 성료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중동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년 연속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3월)과 평창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총회와 연계한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11월) 등도 예정돼있다.
서울은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도 선정됐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하철 시스템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 시외버스 체계 등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주목받았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3·3·7·7(외래관광객 3천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일수 7일·재방문율 70%)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해"라며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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