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억제 담당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엔 디나노 前 부차관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백악관에서 대북 협상 업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국무부 정무차관에 지명했다.
12일 미국 의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에 후커 보좌관을 정무차관에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정무차관은 국무부의 지역과 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정책국이 정무차관 관할이다.
후커 전 보좌관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선임 분석가로 일한 뒤 트럼프 정부(2017∼2021년) 때 백악관에서 한반도 업무를 담당하며 2018∼2019년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각각 열린 트럼프-김정은 회담에 깊숙이 관여했다.
후커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으로 있는 미국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이며 한때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에는 토머스 디나노 전(前) 국무부 부차관보가 지명됐다.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비확산, 군비통제, 역내 안보, 국방관계, 무기 이전, 안보 지원 등 미국의 글로벌 안보 정책을 담당하며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의 국무부 측 책임자이기도 하다.
디나노 전 부차관보는 2018∼2020년 국무부 군비통제국의 국방정책·신흥위협·아웃리치 담당 부차관보를 지내며 미사일 방어와 우주 정책을 담당했으며 현재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소속이다.
허드슨연구소 홈페이지는 그가 부차관보 시절 한국,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정책도 다룬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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