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래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 제4대 주임신부
▶ 특별인터뷰
“사랑 많고 거룩한 사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쁘고 충실하게 사랑의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제4대 주임신부에 대구 대교구 소속의 하상 바오로 김성래 신부(사진)가 취임했다.
지난달 부임한 김성래 신부는 기쁘게 신앙 생활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사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200여 년 전인 1789년 미국 최초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감독 교구가 설립된 볼티모어에 오게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함께 순교한 초대 천주교의 성인인 정하상의 세례명 바오로를 따라 ‘하상 바오로’로서 한국순교자천주교회에서 신자들의 형제, 아들, 삼촌, 형으로 아름다운 한마음 공동체를 꽃피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새 성전 건축 및 착공식, 기금모금, 성경공부, 기도 모임 등 신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더욱 빛나게 하는 힘은 기도 속에 나온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과 함께 하는 가운데 노력하는 결과가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마다가스카르 봉사활동 당시 한 소녀를 돕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을 계속하며 현재까지 볼리비아, 카자흐스탄의 어린이를 돕고 있는 김 신부는 신자들과 함께 10월 볼티모어 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 출생으로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를 졸업한 김 신부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7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클리블랜드 미국 성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존 캐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구 계산성당의 보좌신부, 대구교구장 비서 신부를 지내고 대구의 군위성당 주임신부와 대구가톨릭대 교수 신부를 역임했다.
한편 볼티모어 천주교회는 새 성전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9월에 갖고,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성전 건축 기금모금을 위한 음악회(5월), 골프대회(6월 8일), 바자(9월 21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