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상속 분야 -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연일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의 행정 명령 소식으로 다수의 연방 정부 직원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이 들썩들썩 하다. 트럼프 정부의 갑작스러운 출근 명령과 해고 명령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혹해 하고 있지만 워싱턴 DC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건물 임대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 사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시기 연방 정부 직원들이 빠져나간 워싱턴 DC에서 델리와 세탁소를 운영했던 많이 한인들은 코비드라는 갑작스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비즈니스 문을 닫았다. 워싱턴 DC에 투자용으로 콘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도 임차인들이 앞 다투어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손해를 보면서 콘도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고 출퇴근 교통 지옥이 싫어서 워싱턴 시내 콘도와 아파트에 살았던 거주자들도 재택 근무가 기약 없이 길어지자 워싱턴 근교의 넓은 집으로 또는 아예 집 값이 싼 주로 이사를 감행했다.
지난 몇 년동안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얻는 고객들의 케이스를 맡게 되면 건물주들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매년 올라가는 CAM(Common Area Maintenance) 비용을 리스 기간 내내 부과 하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등 임차인을 대리하는 변호사로서 매우 드물게 임차인이 원하는 거의 모든 조건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텅텅 비어 있는 오피스 시장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뉴욕의 많은 오피스 건물들은 콘도나 아파트로 전향 중이며 공실률이 높은 건물들은 올해 리파이낸스를 하지 못해서 많은 Sell Out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비드 기간 동안 뉴욕의 사기업들은 재택근무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코비드가 끝난 시점에서도 오피스로 돌아오지 않는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오피스의 필요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트렌드는 뉴욕 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요 도시들의 오피스 시장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빌딩의 노후화가 심한 Class B 혹은 C 급 오피스에 높은 공실율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건물들이 올해 상당수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지역은 트럼프의 행정 명령으로 다시 출근하게된 공무원들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일찌감치 맞이할 것 같다. 이미 리테일 시장은 코비드 이전의 상태로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여지며 오히려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좋은 자리에 리스를 얻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새로운 트렌드로 야심차게 재정비한 레스토랑들은 몇 달에 걸쳐도 예약이 쉽지 않을 만큼 비즈니스가 잘 되고 있어서, 임차인들은 리스를 받을 때 Tenant Improvements(TI)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100만불이 훌쩍 넘은 개인 자금을 들여서 차린 레스토랑이 오프닝 후에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을 보면 워싱턴 지역 리테일 시장은 회복세임이 분명해 보인다.
문의 (703) 82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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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박 /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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