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고스트 소장, ‘北의 美본토 도달 ICBM 개발 시 핵우산 무력화’ 우려 일축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더라도 미국의 '핵무기 3축'(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 폭격기)이 그에 대한 효과적인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군 현직 장성이 19일 주장했다.
제이슨 아마고스트 미 공군 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와 미국 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뉴욕에서 개최한 '핵 억지력 및 준비태세' 대담에서 '북한이 미 본토에 도달하는 ICBM을 개발할 경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핵무기 3축'을 보유한 이유"라고 답했다.
아마고스트 소장은 미국의 핵무기 3축에 대해 "ICBM이 (유사시 즉각 발사할 수 있는)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확증된 보복 공격(1차 핵공격을 받은 뒤의 대응 공격) 수단이며, 전략 폭격기는 전진 배치돼 있다"며 "북한이 ICBM을 보유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그들이 그 시스템(미국의 핵무기 3축 시스템)을 공격하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마고스트 소장은 그러면서 "3축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ICBM 사용으로 당신들이 추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간과 장소에, 우리가 선택하는 방법으로 압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마고스트 소장은 이어 "이것이 바로 3축 시스템이 제공하는 바(억지력)이며, ICBM과 작전대기 중인 잠수함, 전략 폭격기의 숫자가 대단히 중요한 이유"라면서 "회복력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지 않으면 3축은 애매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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