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당국자 “통화 매우 잘 됐다” 평가…미측 곧 결과 설명 예정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고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18일(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이 제시한 '30일간 휴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90분 이상 전화 통화를 했다고 NBC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통화 내용을 잘 아는 러시아 측 당국자는 이번 통화가 "매우 잘 됐다"고 평가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해외 투자·경제 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오늘날 세계는 훨씬 안전하게 됐다"며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한 1개월 휴전안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조만간 자료를 내고 통화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는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 사람 사이에 1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 지난 11일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은 뒤 러시아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번 정상간 통화를 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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