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퀀텀데이’도 개최…양자 컴퓨팅 미래 조명
▶ 젠슨 황 “양자 컴퓨팅, AI 슈퍼컴퓨터 강화”…양자 컴퓨팅 경쟁 치열

엔비디아 젠슨 황 CEO[로이터]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개발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엔비디아는 20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에서 '퀀텀 데이'를 열어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양자컴퓨터란 양자역학을 활용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로 인류의 난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업계 리더들과 함께 양자 컴퓨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퀀텀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계기로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한 전망이 앞당겨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황 CEO는 지난 1월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에는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양자 컴퓨팅 연구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IDIA Accelerated Quantum Research Center·NVAQ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슈퍼컴퓨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VAQC는 다양한 양자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해 쿠다(CUDA·칩 프로그래밍 플랫폼)-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키며 대규모로 유용한 가속 양자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NVAQC에서 하버드대의 '양자 이니셔티브(HQI)',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엔지니어링 양자 시스템(EQuS) 그룹' 등과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퀀티넘, 퀀텀머신, 큐에라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도 NVAQC에서 개발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Q'와 대규모 데이터 연산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가속기 'GB200 NVL 랙스케일' 시스템을 공동 연구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디웨이브 등이 최근 잇달아 양자 연구 성과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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