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대사관 선거관 “속이거나 조작하는 것 불가능” 단언
▶ 조기중 총영사 언론 간담회

총영사관 언론 간담회가 29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하언우 선거관, 허정미 참사관, 조기중 총영사, 김봉주 영사.
워싱턴 총영사관은 29일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이민단속으로 한인 사업체나 유학생 등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 변동 사항을 공지하고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영사조력 및 법률자문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기중 총영사는 “지난 3.1절 행사를 통해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워싱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조 총영사는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이름뿐만 아니라 평판이나 활동을 통해 평가할 수 있다”며 “과거에 비해 한인단체들의 활동이 위축됐다고 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통해 서로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결국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혼란을 피하기 위해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6월 3일 조기 대선 이후 주미대사관 인사이동에 대해 조 총영사는 “보통 3년 임기의 총영사는 대선과 상관없이 임기를 마치는 외무 공무원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총영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하반기 간담회에서 다시 보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는 5월 20~25일 실시되는 21대 대선 재외선거를 앞두고 하언우 재외선거관도 참석해 선거 안내와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일부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그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각 정당이 추천한 위원, 투표소 및 개표소에 있는 수많은 참관인 등 모든 사람의 눈을 속이거나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한 하 선거관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면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며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경우 재외선거관실(202-797-6325)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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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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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하면 수긍이 가능하나 부정선거가 전혀 없다고??? 먼가 뒤가 구린거지... 절대 사전선거는 하지 말고 대만과 같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