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 한 블루앵커 보험 전문 에이전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장기 요양 또는 돌봄을 의미하는 ‘롱텀케어’(Long-term care)의 비용에 대한 조사나 연구, 이에 대한 언론 기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CNBC는 롱텀케어 비용을 준비하지 않으면 거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많은 가정이 이 비용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CNBC에 따르면 보건복지부(HHS)와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는 2022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늘날 65세가 되는 미국인의 57%는 롱텀케어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역시 비용이었다. 현재 65세가 되는 사람이 롱텀케어에 지출하게 될 평균 미래 비용이 약 12만 2,400달러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심지어 수년에 걸쳐 필요해, 평생 누적 비용이 수십만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많은 미국인에게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가정이 자신이나 가족이 향후 겪게 될 비용 규모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직원복지연구소(EBRI)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73%는 향후 한 명 이상의 성인에게 롱텀케어 지원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향후 롱텀케어 비용을 추산해 본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그중 37%는 비용이 연간 2만5,000달러 이하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EBRI는 밝혔다.
롱텀케어 비용은 전통적인 건강 보험이나 메디케어가 충분히 커버하지 않는 영역이라 많은 이들의 고민의 대상이 된다. 상당 부분 자비로 부담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준비는 매우 부족하다고 CNBC는 지적했다. 예컨대 대표적 대비 수단 중 하나가 롱텀케어 보험인데, 의회조사국(CRS) 조사결과 2020년 기준 롱텀케어 보험에 가입한 미국인은 약 750만 명에 불과했다는 것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물결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은퇴 전문 조사업체인 평생소득연맹(ALI) 산하 은퇴소득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특히 올해 무려 420만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65세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롱텀케어 보험은 노년에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적용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집, 커뮤니티 기반 시설, 전문 간호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특히 요즘은 생명보험에 롱텀케어 특약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플랜에 대한 문의가 많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를 권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든 안하든 사망보상금이 기본 보장(지정된 수익자에게 지급)되고,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면 사망보상금 일부 또는 전부를 선지급 받아 간병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랜 등이다. 일부지만 이러한 롱텀케어 특약이 없는 기존의 생명보험 플랜을 특약이 있는 플랜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보험금 지급 방식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롱텀케어 비용의 문제는 예측이 어렵다는 데 있다. 많은 이들이 롱텀케어에 대해 미리 생각 및 준비하거나 가족과 논의하지 않은 채, 막상 필요해졌을 때 대응한다는 점이다.
많은 질문이 필요하다. ‘나를 도와줄 가족이 있는가? 내가 스스로 비용을 감당할 생각이 있는가? 재정적 준비는 되어 있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 부터, ‘나는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가?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면, 내 집의 구조가 그것에 적합한가? 등까지 다양하다.
미국에서 롱텀케어 준비는 노후 대비, 은퇴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고민해 보고 어떤 형태로든 대비하시길 권한다. 사전에 계획을 세우면, 결과적으로 가족이 장기적으로 수고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문의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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