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타로 타율 0.422 상승
▶ 유격수로 다이빙 터치
▶ 중견수로 레이저 송구
             	
김혜성이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로 맹활약 했다.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다저스는 31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8-2로 크게 이겼다.
김혜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66에서 0.422(45타수 19안타)로 급상승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김혜성은 올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로 나왔다.
김혜성은 올해 2루수로 9번, 중견수로 3번 선발 출전했고, 유격수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에서 유격수를 맡아본 것도 5월 마이애미 말린스, 애슬레틱스전 두 번이 전부였다.
또 지난 5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온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닷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시속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김혜성은 페드릭을 상대로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왼손 투수와 대결해 홈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것도 비거리 125.6m의 대형 홈런포였다.
김혜성은 5월 15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MLB 시즌 첫 홈런을 치고 17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또 5월 24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안타를 친 이후 8일 만에 나온 안타이기도 했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뜨거웠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고, 6회 무사 1루에서 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좌측에 2루타를 뿜어내 4타수 4안타로 대폭발했다.
김혜성은 다섯 번 출루해 3번이나 홈을 밟는 등 팀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3회 무사 1, 2루 위기 때 요르빗 비바스의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몸을 날려 베이스를 먼저 찍고 귀루하던 2루 주자마저 벤치로 돌려보냈다.
원심은 2루에서 세이프였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또 6회초부터 중견수로 옮긴 김혜성은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의 담장을 맞고 나오는 타구를 잡아 곧바로 2루에 송구, 2루로 뛰던 저지를 잡아내는 보살을 기록했다.
양키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36승 2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자웅을 겨룬 두 팀의 경기는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인 폭스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중계됐다. 공수에서 눈부시게 빛난 김혜성은 미국 전역에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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