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122타수 39안타)으로 떨어졌다.

그는 7월 이후 타율이 0.211에 그칠 만큼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12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결과를 냈다.

김혜성은 2-1로 앞선 2회말 2사에서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투수 데이비드 페스타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3-1로 달아난 5회말 공격에선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페스타의 바깥쪽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유격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공을 흘리면서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았다.

5-1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선 우완 불펜 콜 샌즈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5-2로 승리하면서 3연패 사슬을 끊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번 타자 선발 투수로 출전한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타석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개)와 격차를 한 개로 줄였다.

마운드에선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는 지난 달 복귀 후 두 경기에서 각각 1이닝씩을 던진 뒤 다음 두 경기에선 2이닝씩을 책임졌고,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이날 경기에서 3이닝씩을 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 피안타율은 0.209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