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재무장관은 “28∼29일 스톡홀름 회담” 발표…관세 인하 연장 등 논의 전망
중국의 '경제 실세'인 허리펑 부총리가 다음 주 스웨덴에서 미국과 고위급 무역 회담에 나선다고 중국 상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미 양국의 합의로 허리펑 부총리가 27∼30일 스웨덴에 가 미국과 경제·무역 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허 부총리를 협상 수석 대표 격인 '중미 경제 무역 선도인(牽頭人)'으로 지칭한다.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양국 정상이 6월 5일 통화에서 얻은 중요 공동인식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잘 발휘하고,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의 원칙에 기초해 계속해서 서로의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세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연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제네바, 지난달 런던에서 각각 열린 1, 2차 미중 무역회담에서 미측 대표로 참석해 허리펑 부총리 등과 회담한 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5월에 합의한 초고율 관세의 상호 잠정 인하 기간이 8월 12일 만료된다며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던 미중 양국은 5월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90일간 각각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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