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오타니 4경기 연속 홈런포에도 7-10 패배
▶ 4타수 무안타 침묵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6

다저스 김혜성 선수[로이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이 4경기 만의 안타를 기분 좋은 적시타로 장식했다.
김혜성은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치고 2타점을 곁들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126타수 40안타)이며, 타점 2개를 더해 시즌 15타점이 됐다.
2회 1루수 땅볼, 4회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혜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손맛을 봤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2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미네소타 오른팔 투수 루이스 바를런드의 낮은 포심패스트볼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슬럼프를 겪었던 김혜성은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인 미겔 로하스 타석에서는 시즌 12호 도루로 2루를 훔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돌아오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7-10으로 패해 후반기 들어 치른 5경기 1승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14경기는 3승 11패다.
59승 43패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5승 46패)와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다저스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36호 2점 홈런을 때렸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팀 타선이 모처럼 폭발한 가운데서도 웃지 못했다.
이정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366타수 90안타)으로 내려갔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05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안타를 때리지 못한 건 이정후와 9번 타자 루이스 마토스 둘뿐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에는 제구가 흔들린 상대 선발 데이비스 대니얼의 투구 5개에 방망이 한 번 내지 않고 볼넷을 골라냈다.
4회에는 1루수 땅볼,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타구 속도 시속 100.8마일(약 162.2㎞)짜리 강한 땅볼을 쳤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대신 이정후는 6회 중견수 자리에서 오지 알비스의 안타성 타구를 깔끔한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애틀랜타에 9-0으로 완승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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